영혼의 존재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중 하나가 우리 영혼의 구원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영혼이 존재하는걸까? 이 질문에 대해 존재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육신도 가지고 있고 영혼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우리에게 영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성경의 창세기를 읽어 보면 알수가 있다. 창세기 2장 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신 후에야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생령(Living being)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생기란 희랍어로 마요나라고 하며 영혼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영혼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 말고 영혼의 본질, 예를 들면 영혼이 육체와는 어떻게 다른지, 영혼은 무게가 있는지, 걸어나니는지 아니면 날라다니는지, 또한 물질과는 어떤 상호작용을 하며 어떤 물리학적 법칙을 따르는지, 구성성분이 물질(Baryonic)인지 아니면 실체를 알 수 없는 비물질(Non-baryonic)인지 등등 여러 가지를 설명해 달라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그렇게 인간의 지식으로 전혀 설명할 수 없는 영혼의 존재 속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깊은 뜻을 숨겨놓고 계신다.

보이지 않는 영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어떠한 깊은 뜻을 숨겨 놓으셨는지 컴퓨터 시대에 맞춰 컴퓨터를 가지고 한번 설명해 보자. 우리가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용산 전자 상가에 가서 최신형 CPU,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을 사와야만 한다. 그런 후에는 이런 부품들을 가지고 컴퓨터를 조립해야 하는데 단지 조립이 끝났다고 해서 컴퓨터가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이 컴퓨터가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윈도우라는 컴퓨터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야만 하며 그런 후에야 컴퓨터가 잘돌아가 게임을 포함한 어떠한 프로그램도 잘 작동 시키며 아이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또는 프린터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해도 알아서 척척 인식하며 컴퓨터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할수 있게된다.

그림 1. 여러 부품으로 이루어진 컴퓨터

그럼 이제 여기서 우리 자신이 이렇게 잘 작동되는 컴퓨터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우리는 내가 아주 최신의 부품을 사용하여 잘 만들어져서 어떠한 프로그램도 잘 작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졌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마치 우리 인간이 손을 들어 올리고 싶으면 생체 전기 신호를 발생하여 근육을 작동시켜 들어 올리고 뛰고 싶으면 넘어지지 않고 잘 뛸 수 있게 하며 머릿속으로 아주 복잡한 사고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잘 작동되기 위해서 그 배후에 윈도우라는 컴퓨터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눈치 챌 수 있을까?

아마도 눈치를 챌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조립된 후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전에는 그저 작동되지 않는 전자제품 자체로 남지만 그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설치되는 순간 곧바로 어떠한 소프트웨어라도 잘 작동시킬 수 있는 컴퓨터로 변화되기 때문이다. 일단 이렇게 구동되고 나면 자기가 이렇게 구동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해서 이렇게 잘 작동되는지 생각해 보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며 또한 생각하려 해도 생각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 부품을 사용하여 컴퓨터가 조립되어 있는 상태에서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작동되는 상태로 넘어가는 시점은 마치 블랙홀 주변의 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 안쪽과 바깥쪽 같이 정보 전달이 단절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우리 인간이 컴퓨터가 그 배후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눈치 채듯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영혼의 존재를 쉽게 눈치 챌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럴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의 육신을 벗어 버린 후 천국에서 누릴 영원한 삶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죄 짓지 않고 착한 방향으로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면 육신은 쇠퇴하는것을 알지만 영혼은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가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자기 자신의 주관에 의한 삶이 아니라 착하게만 살게 프로그램된 로보트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인데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그런 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것이다. 그래서 영혼이 눈에 쉽게 보여 착하게만 살도록 프로그램되고 또한 그런 사람들을 모두 다 천국에 들어가게 하지 않으시고, 보이지는 않지만 영혼의 존재와 영혼의 구원과 영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믿음을 따라 사는 신실한 자들을 채로 걸러내듯이 걸러서 천국행 티켓을 주시려고 영혼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영혼이 보이지도 않고 어떠한 물리적인 실체인지도 도무지 알 수 없도록 하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이 영혼의 존재와 영생에 대해 많은 힌트를 주셨는데 이것을 알아채고 알곡이 되어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지 아니면 쭉정이가 되어 아무 쓸모없이 불 속에 내버려질지의 결정은 우리들의 자율에 맡기셨다.

수학과 물리학의 천재였고 팡세로 유명한 파스칼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내기를 제안한 일이 있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내기를 걸라. 만일 존재한다는 편에 내기를 걸어 이긴다면 당신은 천국에서의 영생과 무한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하나님이 존재한다는데 내기를 걸었는데 내기에 진다고 하더라도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으며 또한 그럴 경우라도 사실상 그는 그의 믿지 않는 친구들보다도 더 행복하게 이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에 주저하지 말고 내기를 거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을 보면 교회에 나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믿는 신자라고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세속적인 사람들을 보고 실망해서거나 아니면 현재 나 자신의 삶이 교회에 나가기에는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교인들 중에는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교회는 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이지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니며 또한 교회는 죄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와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곳임을 알아야 한다.

4세기경 어거스틴 이전에 어거스틴 없었고 어거스틴 이후에 어거스틴 없다고 할 정도로 신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어거스틴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참회록에 의하면 청소년시절의 어거스틴은 사생아를 출산할 정도로 방탕한 생활을 하였고 그런 생활을 접고자 했지만 의지가 약하여 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여름날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하나님, 언제까지 이렇게 시간만 낭비해야 합니까?" 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그 부르짖음에 대해 답변이라도 하듯 어린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그 노래 가사는 톨레 레게, 톨레 레게 (Tolle Lege, Tolle Lege)로 번역 하자면 “집어라 읽어라 집어라 읽어라” 라는 뜻이었다. 그때 그는 그 소리가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소리처럼 들려 집에 와서 성경책을 펼쳐보았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성경구절이 다음과 같은 로마서 13:13-14절이었다고 한다.

“낮에 활동하는 사람처럼 단정히 행동합시다. 난잡한 유흥을 즐기지 말고, 술 취하지 마십시오. 성적으로 문란하거나 퇴폐적인 생활을 버리십시오. 다투지 말고 질투하지 마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십시오. 죄의 본성이 바라는 정욕을 만족시키는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그는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신 후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림 2. Saint Augustine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이 불리는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라는 찬송가를 작시한 존 뉴톤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릴 때 신실하신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 밑에서 미움을 받으며 자라면서 성격이 망나니로 변했다. 선장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선원 생활을 시작한 뉴톤은 그 자신도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사다가 파는 노예선의 선장이 되었다. 그의 생활은 방탕하고 부도덕하였으며 성격은 포악하여 아프리카의 사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그런 죄인이었던 그가 노예를 싣고 가다가 큰 풍랑을 만나 죽음의 위기를 맞아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어릴적 주일학교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성경말씀 누가복음 11:13절 “너희가 악하더라도 좋은 것을 자녀에게 주려고 한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간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이 떠올랐다. "맞아, 악한 사람도 자식을 사랑하는 데, 하나님 아버지도 내가 용서를 구하면 들어 주실 거야." 그렇게 믿고 뉴톤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뉴톤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배가 무사히 육지로 도착하였고 뉴톤은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교회를 찾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는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다. 그 후 그는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복음을 위해 살았는데 후에 건망증이 심해져 잊어버리기를 잘했어도 단 두 가지는 절대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첫째는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죄인이었다는 것과 둘째는 제일 큰 죄인인 나를 예수님께서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셨다는 것이었다. 이런 그의 믿음이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찬송시로 태어났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구원해주시고 영생을 주시는 분이시다. 이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죄사함과 천국의 영생을 얻지 않으련가?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